올바른 신앙을 갖고 있으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많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결코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주님 품에 돌아갔을지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우주의 주인 되신 분의 상속자에게 무엇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롬8:16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요16:15
마태복음 6장에서는 우리가 구해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가장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이며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주실 수 있는 풍족함이 있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과 친하기만 하면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우리 삶의 모든 필요를 채우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1~33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고 나서 꿈에 여호와가 나타나셔서 무엇을 줄지 구하라 하였을 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대답하며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기뻐하시고 전무후무한 지혜뿐만이 아니라 구하지도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함께 주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을 잘 구한다면 나머지도 하나님 아버지 상속자의 격에 걸맞게 넉넉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교회에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수학 시험을 보다가 백 점을 맞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신에 반영되는 중요한 시험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는지 정말 백 점을 맞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기도를 하지는 않습니다. 나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가 있는데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해달라거나 반에서 1등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품이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해달라고 기도하곤 합니다. 솔로몬이 부귀영화를 구하는 대신에 지혜만을 구하였음에도 모든 것을 누렸듯이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에 급급해하기보다는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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